해바라기
꽃말당신만을 바라봅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온몸으로 빛을 내는, 뜨겁고 한결같은 사람
나의 꽃말
어린 해바라기는 하루 종일 해가 움직이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요. '당신만을 바라봅니다'라는 꽃말은 거기서 왔어요. 당신도 그래요. 한번 마음을 준 사람과 장소에는 망설임 없이 온몸을 돌려세우고, 그 마음을 숨기지 않아요.
해바라기의 커다란 꽃 한 송이는 사실 수많은 작은 꽃이 모인 거예요. 당신 곁에 늘 사람이 모이는 것도 비슷해요. 당신의 따뜻함에 기대 온 사람들이 하나씩 모여 지금의 큰 원이 됐죠.
이런 사람이에요
사람들 속에 있을 때 가장 생기가 도는 사람이에요.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 늘 가는 단골집, 매년 돌아오는 모임처럼 익숙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걸 지키는 데서 안정감을 느껴요.
마음을 표현하는 데 아낌이 없어요. 고마우면 고맙다고, 좋으면 좋다고 바로 말하고, 누군가 힘들어 보이면 "괜찮아, 잘 될 거야"를 가장 먼저 외치는 사람이 당신이에요. 한번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편을 들어 주는 의리도 있어요.
곁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나
당신과 있으면 사람들은 자기가 환영받고 있다고 느껴요. 마음을 짐작하게 만들지 않으니 곁에 있는 게 편하고, 당신이 건네는 칭찬과 응원은 오래 기억에 남아요.
다만 표현이 느린 사람에게는 당신의 뜨거움이 가끔 '나도 이만큼 돌려줘야 하나' 하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조용한 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어서일 때가 많아요.
시들 것 같은 날엔
해바라기는 해가 없으면 고개를 떨구죠. 당신은 마음을 준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낄 때 가장 빨리 지쳐요. 그럴 땐 '내가 준 만큼'이 아니라 '내가 주고 싶었던 만큼'을 기준으로 삼아 보세요.
그리고 가끔은 바라보는 쪽이 아니라 바라봐지는 쪽이 되어도 괜찮아요. 늘 먼저 연락하던 친구에게 이번엔 "나 요즘 좀 힘들어"라고 말해 보세요. 당신을 해처럼 여기던 사람들이 기꺼이 빛을 돌려줄 거예요.
같은 꽃다발에 어울리는 꽃
물망초
당신이 크게 건넨 마음을 물망초는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해요. 둘 다 한번 정한 사람 곁에 오래 머무는 꽃이라, 서로를 안심시키는 사이가 됩니다.
서로 다른 계절에 피는 꽃
아이리스
둘 다 할 말은 분명히 하는 꽃이지만, 당신은 곁에 머물고 싶고 아이리스는 혼자 멀리 가 보고 싶어 해요. 서로의 방향을 '나를 두고 간다'거나 '나를 붙잡는다'로 읽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