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집
예상 근속정년까지
월요일 아침에도 발걸음이 가벼운, 이 회사의 산증인
퇴사 욕구 지수 0~19% 구간
- 회사가 집
- 월요병 새싹
- 사직서 임시저장
- 탈출 준비생
- 마음은 이미 퇴사
5단계 중 낮은 쪽에서 1번째 단계
이런 사람이에요
월요일 아침에도 발걸음이 크게 무겁지 않아요. 회사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이 정도면 괜찮다는 걸 알고 있어서예요. 일에서 얻는 보람과 월급,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름의 균형을 찾았죠.
불만이 없는 건 아니에요. 다만 불만이 생기면 떠날 궁리보다 고칠 궁리를 먼저 해요. 이곳을 그만큼 내 자리라고 여기고 있다는 뜻이에요.
나의 퇴사각 모먼트
'사직서 양식'은 검색해 본 적이 없어요. 동료들이 퇴사 얘기로 달아오르면 고개는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그래도 여기 괜찮은데' 하고 생각해요.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 봐도 다음 날 아침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출근은 할 것 같거든요. 조금 더 여유로운 얼굴로요.
동료가 보는 나
동료들에게 당신은 든든한 기둥이에요. 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고, 새로 온 사람이 물어볼 곳을 찾을 때 자연스럽게 당신 자리로 가요.
다만 누군가 힘들다고 털어놓을 때 '그래도 우리 회사 괜찮잖아'라는 말이 먼저 나오면, 상대는 말을 삼킬 수 있어요. 당신에게 괜찮은 곳이 모두에게 괜찮은 곳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해 보세요
지금의 애정은 잘 지키되, 가끔은 회사 밖의 나도 점검해 보세요. 이력서를 1년에 한 번 업데이트하는 건 떠날 준비가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다면 해결책보다 '그럴 만하다'는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세요. 당신이 버팀목인 만큼, 그 말의 힘도 커요.
점심 같이 먹으면 편한 동료
월요병 새싹
투덜대도 결국 할 일은 해내는 월요병 새싹과는 손발이 잘 맞아요. 당신의 안정감이 그 투덜거림을 가볍게 받아 줘요.
서로 이해 못 하는 동료
마음은 이미 퇴사
당신에게는 괜찮은 회사가 상대에게는 떠나고 싶은 곳이에요. 설득하려 하기보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면 대화가 풀려요.